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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자 수, 전년 대비 3.1% 증가…9년 만의 반등

by missionary3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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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의 출생자 수가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9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는 저출산 문제로 꾸준히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인구 감소 속도 완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반등이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아래에서 출생자 수 증가의 배경과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출생자 수 증가 현황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출생(등록)자 수는 24만2334명으로, 전년도(23만5039명)보다 7295명(3.1%)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6년 이후 8년간 지속된 감소세를 끊고 9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수치입니다.

 

연도별 출생자 수 추이

  • 2016년: 41만1859명
  • 2017년: 36만2867명
  • 2018년: 33만4115명
  • 2019년: 30만8697명
  • 2020년: 27만5815명
  • 2021년: 26만3127명
  • 2022년: 25만4628명
  • 2023년: 23만5039명
  • 2024년: 24만2334명 (3.1% 증가)

 

특히, 남아 출생자 수는 12만3923명, 여아는 11만8411명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약간 더 많았습니다.

 

2. 출생자 수 증가의 주요 배경

1) 혼인 건수 증가

출산율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완화 이후 크게 늘었습니다.

  • 혼인 건수 변화:
    • 코로나19로 인해 혼인 건수는 급감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었습니다.
    • 특히,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3.8% 늘어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결혼 후 약 1~2년 뒤 첫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가 많아, 혼인 건수 증가는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 사회 인식 변화

출산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 변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50% → 52.5%**로 상승.
    •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65.3% → 68.4%**로 증가.

 

3) 정부의 저출산 정책 효과

정부는 육아휴직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연장, 난임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출산 환경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의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출생자 수 반등의 의미

이번 반등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됩니다.

  • 전문가들은 “출생아 수가 반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합니다.
  • 또한, 합계출산율(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여전히 낮은 수준(0.72~0.74명)으로,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4. 향후 전망 및 과제

1) 긍정적인 전망

  • 주 출산 연령층인 30대 초반 인구가 소폭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출생아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혼인 건수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향후 몇 년간은 완만한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해결해야 할 과제

  • 전문가들은 “현재 정책들이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청년층의 경제적 안정 지원
    • 주거 문제 해결
    • 양육비 부담 완화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필수적입니다.

 

 

 

2024년 출생자 수의 반등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적인 신호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추세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인구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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